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을 아시나요? 물론 몸에 건강한 효능이 있어서지만, 토마토를 먹으면 건강해진다. 정도만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과연 토마토를 즐겨 먹으면 어디에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좋은 효능을 200% 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토마토 효능
1. 전립선에 좋다.
난임 부부나 남성 갱년기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쓰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토마토입니다. 토마토가 전립선 기능을 활성화해서 슈퍼 정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7년도에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가 있습니다.
44명의 남성 불임 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리코펜이 30mg 정도 함유된 토마토 주스 한 캔에 매일 마시게 하고 두 번째 그룹은 비타민 C 와 글루타치온을 섞은 항산화제 캡슐을 먹게 하고 세 번째 그룹은 대조군(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음)으로 해서 12주 후에 결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헀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토마토 주스를 마신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서 혈액 속의 리코펜 수치와 또 정자의 운동성이 모두 증가했고요. 이에 비해서 항산화 캡슐을 먹었던 두 번째 그룹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매일 토마토 주스 한 잔이 매우 큰 도움이 된 거죠.
영국의 셰필드 대학 연구팀도 비슷한 결과를 보고한 바 있는데요. 이러한 효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토마토의 붉은색일 띠는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토마토는 우리 집 남자들한테 그냥 양보해야겠다.
2. 피부에 좋다.
주부님들이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피부가 젊어지기를 바라는 분이라면 결코 양보하시면 안 됩니다. 같이 드세요. 피부를 젊게 하는 이너뷰티 과일로 사과가 있는데, 사과를 포함해서 대표적인 이너뷰티 채소로 토마토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이 토마토는 맛이 기본적으로 신맛을 띠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설탕을 뿌려서 먹기도 하는데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부를 약산성인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카로텐 성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없애고 피부에 방어력을 높여서 피부의 주름이나 건조 증상을 막는 작용이 탁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로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조기 노화를 막고 젊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우리가 화장품만 바른다고 능사가 아니라 토마토같이 이너뷰티 음식으로 몸속을 같이 다스려야 효과가 뛰어납니다.
피부 나이가 어려지고 또래보다 10년은 더 젊어지고 싶다면 토마토를 꼭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3. 소화에 좋다.
토마토는 한약명으로는 번가라고 하는데요. 작용은 건위 소식, 즉 위장 기능을 끌어올려서 소화를 돕는 음식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면 속이 더부룩할 뿐만 아니라 두통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피부색도 나빠지는데 이유 없이 소화 기능이 점점 떨어지는 분토는 내가 혹시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위액의 분비가 감소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위액 분비량이 적어서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도 있으며 나이가 들면 침이 마르는 것처럼 위액 분비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토마토에는 시트르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고 이 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항암효과
항암 효과 또한 우리가 놓칠 수 없는 효능입니다.
암세포는 우리 몸속에 매일 생기고요. 암세포가 우후죽순으로 증식하지 않도록 지금도 우리 몸이 스스로 제어하고 있는데요.
몸이 약해지거나 노화가 되면 제어하는 힘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암이 자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암이 생기는 게 싫다면 항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채소나 과일들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암세포와 싸워주는 좋은 영양소 중의 하나가 바로 토마토 속의 리코펜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유방암 세포들을 토마토의 리코펜으로 처리했을 때 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또 생존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마토를 주 10회 이상 먹은 사람들이 주 2회 이하로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서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 낮다는 연구 결과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몸에 좋은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토마토 건강하게 먹는 방법
1. 설탕과 같이 먹지 않기.
생토마토 그냥 툭툭 썰어서 설탕 뿌려서 먹고 설탕 녹은 토마토 국물까지 마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정말 맛있죠. 그러나 토마토의 효능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피부를 젊게 하려면 토마토의 설탕은 되도록 삼가는 게 좋습니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비타민 비가 소모된다는 속설이 있기는 한데 그건 좀 과장된 면이 있으나, 몸에 좋은 토마토를 먹으면서 굳이 설탕을 뿌려서 먹으면 피부 노화를 막고 다이어트에 좋은 장점을 다 깎아 먹게 됩니다. 그래도 나는 단맛을 꼭 더 하고 싶다 싶으신 분이 있다면 설탕 말고 스테비아 같은 대체당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스테비아 토마토라는 것이 따로 나와서 먹어보면 엄청나게 달아요. 유명 연예인분이 스테비아 토마토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서 명성을 얻었는데 스테비아도 너무 과하게 드시면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릴 수가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복통이나 설사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일반 토마토를 즐겨 하시는 게 가장 좋기는 합니다.
2. 식용 기름과 함께 먹기.
토마토는 기름과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 리코펜, 카로틴, 그리고 지용성 비타민은 모두 기름과 함께 먹었을 때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생토마토만 그냥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는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서 먹거나 요구르트처럼 지방 성분이 있는 음식과 같이 섭취하면 영양소 흡수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아보카도 같은 지방 함량이 높은 과일과 같이 먹어도 토마토 속의 리코펜 흡수를 4.4배나 증가시킬 수가 있습니다.
3. 익혀서 먹기.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익혀서 먹었을 때 리코펜 흡수가 훨씬 증가합니다.
비타민 C 파괴가 걱정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가열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생토마토의 리코펜 함량이 100g 당 3~5mg 정도 되는데 열을 가해서 끓인 토마토소스는 리코펜 함량이 17mg. 기본적으로 3배에서 5배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비타민 C 같은 경우, 여러 비타민제나 다른 대체 항목으로 하루 섭취량을 채우시는 게 좋으며 비타민 C만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면 리코펜 흡수를 높이시는 게 좋습니다.
토마토 부작용 및 주의사항
1. 히스타민
토마토에는 히스타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스타민은 면역세포에 저장된 화학물질로 알레르기나 염증에 관여합니다.
예를 들어서, 비염 때문에 눈물이나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를 자주 하는 증상이 히스타민의 작용입니다. 피부에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것도 히스타민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토마토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히스타민 푸드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분들은 전혀 상관이 없지만,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은 각종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이 증상 때문에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약을 복용 중인 분이라면 토마토 섭취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토마토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서 소화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위가 안 좋은 사람은 생토마토를 특히 공복에 먹는 경우에 위·식도의 염증이 더 심해질 수가 있으니까 필요합니다.
2. 토마토를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체질일 때
또 토마토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토마토의 껍질이 대부분 소화가 잘 안되는 불용성 식이섬유질이라 그런 건데요.
토마토 껍질에는 리코펜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그래서 소화력이 좋은 분들은 껍질까지 다 같이 드시는 게 좋고 만약에 소화가 너무 안 된다. 하는 분들은 껍질을 벗기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3. 반드시 빨갛게 익힌 걸 먹는다.
토마토는 후숙해서 먹는 과일인데 반드시 이렇게 빨갛게 다 익은 상태로 드셔야 해요. 덜 익은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있어서 건강에 해가 될 수가 있기 때문인데 토마토에 푸른 기가 남아있다면 빨갛게 다 익혀서 완숙 토마토로 드셔야 한다는 거 꼭 기억해 주세요.
방울토마토와 토마토 차이점
간혹 방울토마토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작게 만든 것이 아닌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방울토마토는 토마토의 품종 개량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먹기 위해 시작한 안전한 채소입니다.
영양소 차이
가지고 다니면서 그냥 간식으로 먹기 편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영양소에서도 토마토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드신다면 하루 적정성 섭취량 한 15개에서 20개 정도 일반 토마토라면 두 개 이내로 드시면 됩니다.
추천하는 글
커피 관장, 동양인에게도 좋을까? 동양인이 커피 관장을 한다면 조심해야 할 3가지
호박즙이 과연 부기 빼는 데 효과가 있을까? 성형 후 호박즙 보다 부기 빼는데 좋은 음식 3가지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양치질하기. 좋은 칫솔, 치약 고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