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음식의 차이는 한국은 마늘을 넣는 것이고 일본은 생강을 넣는 것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생강을 우리나라 마늘처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강은 일식집에 가면 볼 수 있고 감기 증상이 있을 때 효과가 있다가 정도만 아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놀라운 생강의 효과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 차
1. 생강의 역사, 어원
생강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동아시아와 인도 지역에서 풍부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식용 및 의료상의 용도로 사용되어 온 역사가 있습니다.
- 중국
생강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식자재 중 하나로, 중국요리의 핵심 재료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기록을 보면, 생강은 기원전 3,000년 이상 전부터 중국에서 사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는 생강이 소화 개선, 감기 및 구토 증상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 중요한 식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 인도
생강은 인도에서도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인도의 전통 의학에서도 생강은 항균, 항염증, 소화 촉진 등의 효과를 가진 식자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인도 요리에서도 생강은 향신료로 널리 사용되어 다양한 요리에 특별한 맛과 향을 더합니다. - 동아시아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생강은 오랫동안 음식의 맛을 살리는 향신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생강차는 간식으로 사용되거나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유럽 및 중동
생강은 중세 유럽에서는 향신료로써 중요한 식품으로 취급되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생강은 향신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2. 생강 효능
생강은 매운맛과 특유의 향기로 음식 및 의료용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다재다능한 식자재입니다.
생강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데, 아래에 그 주요 효능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소화 개선
생강은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을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강에 함유된 화합물은 위산 분비를 조절하고 소화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서
소화 불량,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쾌감을 완화해 줍니다. - 면역 시스템 강화
생강은 항균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면역 체계의 기능을 향상해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 감기 및 기침 완화
생강은 감기와 기침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항균 및 항염증 효과로 인해 호흡기 감염 예방 및 증상을 완화해 주며,
특히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배출시켜 주고 따뜻함을 유지해 주어 초기 감기와 기침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감기 초기에 목의 부기도 가라앉혀 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혈당 조절
생강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슐린 작용을 촉진하여 혈당 수치를 개선해 주고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혈액 순환 개선
생강에는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에 있는 정유 성분과 올레오레진이 혈관을 늘려주고 혈액을 정화 시킵니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관절염과 생리통, 두통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 멀미 및 구토 완화
생강은 멀미 및 구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행 중이나 임신 중에 발생하는 멀미와 구토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생강 섭취 시 주의 사항
생강은 대체로 부작용이 없는 좋은 식품이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적절한 양의 생강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도울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생강은 다양한 소화 효소인 다이스타아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우레아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소화력을 향상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과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 시 위액 분비 증가와 위 점막 자극을 초래하여 복통이나 설사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생강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진저롤, 진저론 등의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데, 출혈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지혈이 잘되지 않아 생강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을 섭취할 때는 적정량을 지켜주고, 개별의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를 고려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섭취량과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생강 편강, 생강청, 생강차 만들기
- 생강 편강 만들기
1. 생강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2.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녹말 기를 제거해 준 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줍니다.
(데친 물은 생강차로 드셔도 되고 버리셔도 됩니다)
3. 생강을 물에서 건져 준 뒤 설탕과 1 대 1 비율로 잘 버무려 줍니다.
설탕과 버무려진 생강을 약한 불로 저어주면서 수분을 없애주면 편강이 완성됩니다. - 생강청, 생강차 만들기
1. 생강을 씻고 난 후 껍질을 벗겨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2. 생강을 편 썰기를 해준 뒤 꿀에 넣어 유리병으로 옮겨 주면 생강청은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꿀이 없으시다면 꿀 대신 설탕을 준비하셔도 됩니다.
*생강청은 약 3~4주간 냉장실에서 숙성시킵니다. 이제 숙성된 생강청을 뜨거운 물에 적당량 섞어주면 생강차가 완료됩니다.
5. 생강 보관법
생강의 보관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생강은 사용할 때 소량을 사용하기에 보관 방법을 알아두시면 유용합니다.
- 흙으로 보관
생강을 흙으로 덮어 실온으로 보관하게 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온도는 너무 높지 않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 냉장 보관
생강을 냉장 보관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긴 후 밀폐용기나 랩을 활용하여 밀봉해 준 후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용기가 없거나 껍질을 벗길 상황이 아니라면 껍질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실에 넣어도 되는데 비닐봉지에 구멍을 조금 내주시는 게 좋습니다. - 냉동 보관
냉동으로 보관하게 되면 유통기한이 없다고 할 정도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생강의 껍질을 벗긴 후 사용하실 크기로 미리 잘라 둔 후에 물기를 한번 제거하고 소분하여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편리하게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