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즐겨 먹는 과일을 생각하면 다들 귤이 먼저 생각나실 겁니다. 달고 맛있기만 한 줄 알았던 귤이 같이 먹으면 몸속 염증을 제거해 주고 치매를 예방해 주는 건강한 간식으로 변한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귤의 효능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적정 섭취량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귤의 효능
가장 널리 알려진 귤의 효능은 바로 감기 예방 효과입니다.
귤 100g에는 55mg에서 60mg 정도의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 면역력을 향상해 감기를 예방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귤 속에 비타민 C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기미와 주근깨 제거에 도움이 되는 등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한편, 귤에는 감귤류에만 들어있는 비타민 P와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동맥경화 고혈압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귤 알맹이의 겉면을 감싸고 있는 하얀 실은 알베도라고 불리는 섬유질로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귤을 먹을 때에는 하얀 실을 떼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능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귤의 효능 정리
-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P는 과일 중 감귤류에만 들어있는데, 항산화 물질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으며 동맥경화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피부미용에 좋다.
귤의 풍부한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귤 안기에는 30밀리그램 이상의 비타민 C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기미와 주근깨 등을 없애주는 등 미백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 P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노화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기억력 향상에 좋다.
감귤을 먹으면 기억력 인지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농촌진흥청 제주대가 공동 진행한 동물 실험 결과 감귤 추출물을 투여한 뒤에 새로운 사물 인지 능력이 약 50% 정도 향상됐고 공간 인지능력도 약 28% 증가해 학습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귤추출물은 치매 등과 관련 있는 신경 영양인자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해 기억력 장애 현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변비 예방에 좋다.
귤 알맹이에 붙어있는 하얀 실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얀 실은 귤락 혹은 알베도라고 불리는 섬유질인데 식이 섬유가 풍부하다. 식이 섬유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예방 완화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귤을 먹을 때 하얀 실과 알맹이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귤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귤과 함께 먹으면 효능이 극대화 되는 식품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고구마
고구마를 먹을 때 귤을 같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와 귤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둘을 같이 먹을 경우 체내에서 잘 섞이고 흡수를 도와 항산화 효과는 물론 감기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처럼 감기와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의 귤과 고구마를 함께 먹어 건강을 지키기에 훨씬 좋습니다. 또한 귤은 고구마의 퍽퍽함을 없애주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브로콜리
귤과 브로콜리를 한 개 먹으면 철분의 흡수율 증가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과 두통 염증성 질환 등 우리 몸에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 아주 풍부하게 함유된 철분은 몸에 흡수되기 위해 비타민 C를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데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철분 흡수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브로콜리를 이용한 샐러드나 간식을 먹을 때 귤을 함께한다면 건강에 더 효과적입니다. - 굴
굴을 먹을 때 귤을 한두 개 같이 먹는다면 식중독 예방에 좋습니다. 철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귤에 풍부한 구연산 성분은 굴의 식중독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굴이 몸에 좋은 건 다들 아실테지만, 노로바이러스 같은 식중독이 무서운 것도 사실입니다.생굴이나 덜 익힌 굴을 먹을 때 귤을 함께 하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귤의 풍부한 비타민 C가 굴에 함유된 무기질 성분인 철분의 흡수율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하여 굴과 귤을 함께 먹을 때 피부 재생능력과 빈혈 예방, 면역력 향상 등 건강에 여러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견과류
견과류는 최고 건강식품과 장수식품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입니다. 귤과 함께 먹으면 각종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더욱 큰 도움을 줍니다. 견과류에는 비타민 C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을 채우고,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 생강
생강과 귤 또한 감기 예방과 기관지 건강에 매우 좋은 궁합입니다. 예로부터 귤껍질과 생강을 함께 달인 귤은 감기 예방과 개선의 특효로 여겨져 왔습니다. 생강에 매운 성분인 진저롤 성분과 귤의 풍부한 비타민 C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염증과 가래를 없애줍니다. 귤과 생강을 달여서 마시거나 귤을 먹을 때 생강차를 함께 먹는다면 기관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향귤즙을 만들 때, 생강까지 넣어서 만들면 효과가 더욱 증폭됩니다.
귤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
귤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도 많지만,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도 있습니다.
- 당근, 호박, 가지
당근, 호박, 가지 등은 귤과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음식들에는 비타민C 파괴 요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있기 때문에, 귤의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해서 드시면 영양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귤 하루 적정 섭취량
귤의 89%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와 같은 유익한 성분이 여럿 함유돼 있습니다. 그러나 당분이 높으므로 하루에 의해서 세 개 정도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대신 임신부나 흡연자 등 몸에서 비타민을 빠르게 소진하는 사람은 조금 더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하루 한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전문의는 당뇨 환자에게 과일이 금기는 아니지만, 과일의 단순당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단순당은 다른 당류에 비해 소화 및 흡수가 빨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다량의 단순당이 체내에 빠르게 들어오면 혈당이 급상승의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귤 곰팡이 어떻게 해야하나?
귤을 장시간 보관할 때 곰팡이가 피어 있는 귤을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곰팡이가 핀 귤을 섭취하게 되면, 두드러기나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귤에 곰팡이가 폈다면 곰팡이가 핀 부분만 버리고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통째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적지만 실제로는 보다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귤에 핀 곰팡이는 다른 귤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지 않은 나머지 귤은 따로 골라낸 후 깨끗이 물로 세척한 다음 물기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