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뇨. 당뇨나 췌장염일까?(콩팥 관리 방법)

거품뇨가 난다면 많은 분이 당뇨나 췌장염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거품뇨 하나로는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지금부터 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변에서 거품이 나는 이유(몸에 이상이 없을 때)

1. 단백질로 인한 거품

원래 소변은, 그냥 물이 아니라 안에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소변인 경우에도 하루 평균 150mL 정도의 단백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걀흰자를 저으면 거품이 생기는 것처럼 소변 속의 단백질이 거품을 만들게 됩니다.

거품뇨가 항상 있는 건 아닌데 기름진 음식 같은 걸 먹고 나면 소변도 뿌예지면서 거품이 나는 것 같은 경우가 있는데, 먹는 음식에 따라서도 소변에 거품이 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단백질을 먹게되면 우리 몸은 이걸 다 흡수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까지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배출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평소보다 내가 소고기나 삼겹살 같은 육류를 많이 먹으면 소변에 안 보이던 거품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단백질 뿐만 아니라 우유나 치즈같이 인 함유량이 많은 음식도 해당이 되며, 인은 뼈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지만 고함량으로 섭취 시에 소변이 탁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끔 한 번씩 소변에 거품이 난다면 내가 평소에 어떤 특정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한 건 아닌지 검사해 보시고 해당 음식을 잠시 섭취를 중단하게 되면 거품 문제도 해결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습니다.

2. 소변의 낙차로 인한 거품

소변은 폭포수처럼 떨어지면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떨어지는 낙차가 크고 속도도 빠르면 변기에 부딪히는 힘이 세니까 거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인데 그래서 여성보다는 남성분들이 상대적으로 소변 볼 때 거품 생긴다는 말씀을 많이 하게 됩니다.

3. 온도 차로 인한 거품

소변은 온도가 올라가면 거품이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과하게 한다든지 감기 등 때문에 그다음에 열이 난다든지 하는 그런 상황이 있을 때도 열만 잘 조절이 되면요 소변의 거품은 사라집니다.

소변 확인하는 방법.

거품뇨 때문에 걱정인 분들을 먼저 이 방법으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1. 소변을 보고 바로 물을 내리지 않고 지켜보기.

변이 변기를 때리면서 만들어진 거품이라면 짧게는 1분 길게는 5분 이내에 거품들이 사라집니다. 이런 경우라면 전혀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2. 음식을 조절하기.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음식이 콩팥에 부담을 주고 있을 수가 있습니다. 양념이 잔뜩 밴 양념갈비를 먹고 나면 꼭 소변에서 거품이 생긴다고 한다면, 이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거품뇨를 보긴 보는데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오전에 그렇다고 하는 분들은 수분 섭취를 일단 신경 써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소변에 거품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평소에 물은 잘 안 마시면서 이뇨 작용이 있는 커피, 차, 술 자주 드시는 분들이나 또 단식이나 다이어트 자주 하는 분들이 해당할 수가 있습니다.

거품뇨가 계속 발생한다면?

지금까지 말씀드린 방법대로 해 보았음에도 소변 거품이 5분 지나도 계속 남아 있고 음식 조절이나 상태 조절을 해도 거품뇨가 계속된다면 반드시 소변검사를 해 보셔야 합니다. 소변 검사는 근처 병원에서 간단하게 하실 수가 있으며, 자주 해보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소변 스틱을 살 수 있는데, 소변 검사를 해 보면 거품뇨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습니다.

거품뇨의 원인 및 해결방법

1. 염증으로 인한 거품뇨 발생

방광염이나, 질염 요로간염 등 비뇨기계 염증이 만성적으로 있는 사람은 염증이 심해지면 거품뇨가 생겼다가 염증이 사그라지며 거품이 사라졌다가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거품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배뇨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요통과 잔뇨감 같은 증상들도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고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를 잘 받으면 됩니다.

2. 단백뇨로 인한 거품뇨 발생

소변검사를 했을 때 단백뇨라면 문제가 생깁니다.

단백뇨는 콩팥이 망가지면서 나타나는 내 몸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거품뇨가 있는 분 중에서는 단백뇨가 나오는 분들이 20%~30% 정도 됩니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몸이 피곤할 때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콩팥의 문제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검사를 한 번만 하는 게 아니라 6개월 동안 소변검사를 세 번 정도 하고 이 중에서 한두 번 정도 이상이 나와야 단백뇨라고 확진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많은 건데 이는 콩팥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콩팥은 혈액을 걸러내는 필터 거름망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콩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그냥 빠져나가서 단백뇨가 되며, 소변볼 때도 거품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거품뇨는 일반적인 거품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거품이 잘 없어지질 않게 됩니다. 콩팥 기능의 저하로 단백뇨가 나오고 있다면 최대한 콩팥이 쉬면서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콩팥을 회복하게 하는 방법

  1. 영양제 과다복용 중지
    • 먼저, 영양제 과다 복용을 피해야합니다. 음식이나 영양제를 먹고 나면 필요한 영양분은 쓰이고 대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찌꺼기들은 모두 다 콩팥을 통해서 배출되게 됩니다.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그만큼 콩팥에서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죠. 영양제 복용이 필요하다면 꼭 필요한 영양소만 주치의 선생님하고 상의 후에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2. 진통제 남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통제는 크게 간에서 주로 대사되는 해열 진통제가 있고, 콩팥에서 대사되는 소염진통제가 있습니다. 관절염 같은 염증이 있을 때 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약이 소염진통제인데 특히 소염진통제 복용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간과 콩팥은 형제지간으로 봅니다. 그래서 간이 힘들면 콩팥도 힘이 들기 때문에 해열 진통제도 마찬가지로 꼭 써야 하는 경우에만 처방받고 습관적으로 복용하시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거 기억해야 합니다.

  3. 혈당조절이 필요합니다.
    • 일상생활에서 콩팥을 망가뜨리는 또 다른 중요한 주범이 뭘까요? 혈당입니다. 당분이 많아서 혈액이 끈적해진다면, 콩팥의 혈관도 당분 때문에 망가지면서 거름망 역할을 하는 사구체가 망가지게 됩니다. 특히 당뇨 환자인데 단백뇨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콩팥의 합병증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말 식습관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4. 혈압 관리가 필요합니다.
    • 혈당과 마찬가지로 혈압도 중요한데요. 혈압이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되면 콩팥의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이 세져서 혈관 벽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사구체가 서서히 망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혈압, 혈당 그리고 혈관에 기름이 낄 수 있는 고지혈을 조심해야 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온다면 단백뇨인지 아닌지 꼭 확인하시고 건강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평소에 음식이 운동 생활 습관 관리를 꼭 하셔야 콩팥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5. 물과 음료, 찌개 등 액체류를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 콩팥이 건강할 때는 물을 좀 많이 마신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지만, 콩팥 기능이 약해졌을 때는 물을 무작정 하루 권장량인 2L를 마신다고 하면 감당하기 힘들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염분이 있는 물의 섭취는 이 콩팥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으니까 주치의 선생님하고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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